2026년 8월 10일 - 장마감 분석
코스피는 외국인 대규모 매도와 반도체 약세로 장중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기관 방어로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기관 동반매수와 바이오·반도체 장비 순환매가 확산되며 6.97% 급등해, 지수 반등보다 시장 간 주도권 이동이 더 선명했던 하루였다.
- 코스피는 장중 2.16% 상승 뒤 0.65% 상승으로 마감했고, 외국인은 1조4,887억원을 순매도했다.
- 코스닥은 외국인·기관 동반매수와 1,431개 종목 상승에 힘입어 장중 고점에 가까운 854.47, 6.97% 상승으로 끝났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3%, 0.14% 하락해 대형 반도체의 추세 복구보다 코스닥·비반도체 순환매가 우위였다.
2026년 8월 10일 - 장마감 분석
한 줄 결론: 오늘은 한국 증시 전체가 함께 회복한 장이라기보다, 외국인이 코스피 대형주를 팔고 외국인·기관이 코스닥 성장주를 산 시장 간 순환매 장세였다. 코스닥의 가격·수급·시장 폭은 강했지만, 코스피200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상승 갭을 지키지 못해 대형주 추세 복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장중 경로: 코스피의 상승 갭은 꺾였고 코스닥은 고점권에 고정됐다
코스피는 6,306.33으로 0.76% 상승 출발한 뒤 오전 9시 13분께 6,394.06까지 올라 상승률을 2.16%로 확대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가 커지고 반도체 대형주가 시초가를 밑돌면서 오후 1시 57분께 6,232.45, 0.42% 하락까지 밀렸다. 이후 기관 매수와 넓은 비반도체 상승세가 하단을 받쳐 6,299.66, 0.65% 상승으로 마감했다. 저점에서는 1.08% 복구했지만 장중 고점보다는 1.48% 낮아, 강한 상승 갭을 종가까지 고정한 흐름은 아니다.
코스닥은 807.66으로 1.11% 상승 출발했고 이 가격이 그대로 장중 저점이 됐다. 오전 9시 50분 매수 사이드카 발동 뒤에도 외국인·기관 매수와 바이오·반도체 장비·통신장비 순환매가 이어졌고, 오후 3시 20분께 855.38까지 고점을 높였다. 종가는 854.47, 6.97% 상승으로 장중 고점보다 불과 0.11% 낮았다. 코스닥은 급등 폭뿐 아니라 시가가 저가이고 종가가 고가에 가까웠다는 점에서 코스피보다 훨씬 강한 종가 고정력을 보였다.
KOSPI200은 982.71로 0.82% 상승 출발해 오전 998.62까지 올랐지만 오후 1시 57분께 967.33으로 0.76% 하락했다. 종가는 977.84, 0.32% 상승이다. 장전과 오전에 중요하게 봤던 982.92~985.20선을 되찾지 못했고 시초가보다도 0.50% 낮아, 대형주 반등의 질은 코스피 종합지수보다 약했다.
| 구분 | 시초가 | 장중 고점 | 장중 저점 | 종가 | 종가 해석 |
|---|---|---|---|---|---|
| 코스피 | 6,306.33 (+0.76%) | 6,394.06 (+2.16%) | 6,232.45 (-0.42%) | 6,299.66 (+0.65%) | 오후 저점은 복구했지만 시가·초반 고점 하회 |
| 코스닥 | 807.66 (+1.11%) | 855.38 (+7.08%) | 807.66 (+1.11%) | 854.47 (+6.97%) | 시가가 저가, 종가는 고점에 근접 |
| KOSPI200 | 982.71 (+0.82%) | 998.62 (+2.45%) | 967.33 (-0.76%) | 977.84 (+0.32%) | 핵심선과 시초가 회복 실패 |
주요 지수·환율·금리·선물·유가
| 지표 | 마감·16시 30분대 참고치 | 변화 | 해석 |
|---|---|---|---|
| 코스피 | 6,299.66 | +0.65% | 기관·개인이 외국인 매물을 흡수 |
| 코스닥 | 854.47 | +6.97% | 수급과 시장 폭이 함께 강한 급등 |
| KOSPI200 | 977.84 | +0.32% | 반도체 대형주 갭 실패 반영 |
| KOSPI200 선물 근월물 | 979.00 | +0.03% | 현물 대비 약 +1.16포인트 양의 베이시스 |
| 달러/원 | 1,418.4원 | +2.3원 | 15시 30분 서울 종가, 원화 약세로 반전 |
| 미국 10년물 금리 | 약 4.66% | 직전 미국장 기준 | 여전히 높은 할인율 부담 |
| S&P500 선물 | 7,787.75 | +0.10% | 미국 개장 전 소폭 상승 |
| 나스닥100 선물 | 29,939 | +0.35% | 기술주 심리는 우호적이나 한국장에는 일부 선반영 |
| WTI | 78.46달러 | +0.36% | 비용·물가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음 |
| 브렌트유 | 84.03달러 | +0.57% | 유가와 물가 경계가 함께 남는 수준 |
달러/원은 장 초반 1,410원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1,418.4원으로 마감했다. 환율 완충이 약해지는 동안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는 1조원을 넘어섰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직전 미국 반도체 강세는 이미 오늘 한국장 상승 출발에 반영됐다. 다음 장의 새 촉매로 다시 더하기보다 오늘 국내 종가가 그 호재를 얼마나 지켰는지를 보는 편이 타당하다.
수급: 코스피 매도와 코스닥 매수가 더 선명해졌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1조4,88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5,669억원, 9,00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매수 가운데 금융투자가 6,174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연기금 등은 1,449억원을 순매도했다. 따라서 기관 전체 순매수는 하단 방어에는 의미가 있지만, 장기성 자금까지 폭넓게 복귀한 신호로 확대하기는 어렵다.
코스닥은 외국인 1,032억원, 기관 5,661억원 순매수와 개인 6,730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기관 내부에서도 금융투자 2,982억원, 투신 1,495억원, 연기금 등 823억원 순매수로 매수 주체가 코스피보다 넓었다. 오전에 확인된 코스피 대형주 매도·코스닥 성장주 매수가 종가까지 강화된 셈이다.
| 시장 | 외국인 | 기관 | 개인 | 수급의 질 |
|---|---|---|---|---|
| 코스피 | -1조4,887억원 | +5,669억원 | +9,003억원 | 외국인 대규모 매도를 금융투자·개인이 방어 |
| 코스닥 | +1,032억원 | +5,661억원 | -6,730억원 | 외국인·기관 동반매수, 기관 내부 확산도 양호 |
업종 확산: 코스닥 급등은 소수 종목의 착시가 아니었다
코스피는 상승 697개, 보합 31개, 하락 183개였고 코스닥은 상승 1,431개, 보합 52개, 하락 236개였다. 양 시장 합산 상승 종목은 2,128개로 하락 419개의 5.08배다. 지수 간 격차는 컸지만 시장 전체 종목의 확산 자체는 오전보다 더 좋아졌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10.01%), 생물공학(+9.56%), 통신장비(+8.87%), 생명과학 서비스(+7.11%), 건강관리기술(+6.98%), 우주항공·방산(+5.72%), 디스플레이 장비·부품(+5.63%)이 강했다. 반면 무선통신(-2.71%), 은행(-2.67%), 해운(-1.72%), 항공(-1.32%) 등 방어·배당 및 운송 업종은 약했다.
다만 넓은 상승 종목 수와 코스피 대형주의 수급은 분리해야 한다. 오늘의 상승 확산은 사실이지만, 외국인의 코스피 이탈과 반도체 약세까지 해소한 것은 아니다.
장전·오전 시나리오와 실제 마감
| 앞선 판단 | 실제 마감 | 평가 |
|---|---|---|
| 미국 반도체와 야간선물을 반영한 상승 출발 우위 | 코스피 +0.76%, KOSPI200 +0.82% 상승 출발 | 개장 방향은 맞았다. |
| KOSPI200 982.92~985.20 방어가 갭 지속 조건 | 장중 967.33까지 하락, 종가 977.84 | 갭 지속 조건은 충족되지 않았다. |
| 삼성전자 상대강도가 SK하이닉스보다 우위일 가능성 | 삼성전자 -0.43%, SK하이닉스 -0.14% | 상대강도 예상은 빗나갔다. 다만 두 종목 모두 시가를 지키지 못했다. |
| 오전에는 코스피 방어·코스닥 강세 분화를 예상 | 코스닥은 854.47, +6.97%로 고점권 마감 | 시장 간 분화와 코스닥 고정력 판단은 유효했다. |
| 코스피 외국인 매도 확대와 반도체 저점 이탈은 하방 경계 | 외국인 -1조4,887억원, 투톱 모두 오전 저점 이탈 | 경계 신호는 발생했지만 기관 방어와 넓은 시장 폭이 종가 붕괴를 막았다. |
오전 보고서의 코스닥 840선 유지 조건은 충분히 충족됐고, 외국인·기관 매수도 종가까지 이어졌다. 반대로 코스피에서는 외국인 매도가 1조원을 넘고 삼성전자 22만9,000원·SK하이닉스 141만8,000원이 모두 무너졌다. 그럼에도 코스피가 저점에서 반등한 것은 하방 경계가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 기관 방어와 비반도체 시장 폭 개선이 별도의 종가 복구 경로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시초가와 KOSPI200 핵심선을 회복하지 못했으므로 이를 추세 전환으로 확대할 단계는 아니다.
핵심 뉴스
1.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에도 강보합, 코스닥은 7% 가까이 급등했다
마감 집계에서 코스피는 0.65% 상승했고 외국인은 1조4,88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기관 동반매수로 6.97% 올랐다. 대형 반도체가 쉬는 동안 저가 매수와 순환매가 코스닥으로 이동했다는 해석이 오늘 가격·수급과 일치한다. 지수 상승률 하나보다 두 시장의 수급 방향을 분리해야 하는 이유다.
2.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뒤에도 바이오·장비주 강세가 유지됐다
코스닥150 선물 급등으로 오전 9시 50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알테오젠에 대한 블랙록의 5% 이상 보유 공시가 바이오 심리를 자극했고, SK하이닉스의 공장 투자 소식은 반도체 장비주로 번졌다. 바이오와 2차전지까지 상승이 확산되면서 코스닥은 장중 과열 경고에도 종가를 고점 부근에 고정했다. 다만 이달 들어 반복된 사이드카는 추격 가격의 위험도 함께 높인다는 뜻이다.
3. 달러/원은 나흘 만에 반등했고 미국 CPI 경계가 다시 커졌다
달러/원은 장 초반 1,410원 아래까지 내려갔지만 1,418.4원으로 마감했다. 최근의 빠른 환율 하락에 대한 되돌림과 8월 12일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경계가 작용했다. 오늘 외국인 코스피 매도와 환율 반등이 동시에 나타난 만큼, 다음 장에서도 원화 안정 없이 코스피 대형주 수급이 곧바로 회복될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교
두 종목은 미국 반도체 강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코스피 매도와 달러/원 반등 속에서 모두 시초가와 전일 종가를 지키지 못했다. 공통적으로는 AI·HBM 사이클 기대가 남아 있지만, 오늘 가격은 대형 메모리의 추세 복구보다 관련 장비·소재와 코스닥 순환매가 우위였음을 보여준다.
| 구분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
| KRX 시초가 | 236,000원 (+2.16%) | 1,443,000원 (+1.48%) |
| 장중 고점 | 238,500원 (+3.25%) | 1,487,000원 (+4.57%) |
| 장중 저점 | 228,500원 (-1.08%) | 1,397,000원 (-1.76%) |
| KRX 종가 | 230,000원 (-0.43%) | 1,420,000원 (-0.14%) |
| 고점 대비 종가 | -3.56% | -4.51% |
| 종가 평가 | 전일 종가·시가 하회, 지수 방어 실패 | 상대수익률은 우위지만 변동성과 고점 반납 폭이 더 큼 |
삼성전자는 23만1,000원 회복이 하락 회피의 첫 조건이고 23만6,000원 재탈환이 상승 갭 복구 조건이다. SK하이닉스는 144만3,000원 회복 뒤 148만7,000~149만5,000원 돌파가 필요하다. 반대로 삼성전자 22만8,500원과 SK하이닉스 139만7,000원 이탈은 오늘의 오후 복구가 다시 무효화되는 신호다.
16시 30분대 NXT 시간외에서는 삼성전자 23만1,500원, SK하이닉스 142만8,000원으로 KRX 종가보다 높게 거래됐다. 다만 이는 정규장 종가와 별도인 시간외 가격이며, 다음 정규장의 추세 확인은 위 회복선과 외국인 수급을 함께 봐야 한다.
다음 장 확인 조건
- 코스피 대형주 수급: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가 빠르게 줄고 기관 매수가 금융투자 밖으로 확산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 지수 확인선: KOSPI200 982.92~985.20과 코스피 6,300선을 함께 회복·지지해야 대형주 반등의 질을 높일 수 있다.
- 코스닥 고정력: 코스닥 850선과 외국인·기관 동반매수, 상승 종목 1,200개 이상이 유지되면 순환매 우위가 이어질 수 있다. 840선 이탈과 시장 폭 급감이 겹치면 사이드카 이후 과열 해소를 경계해야 한다.
- 환율·물가 일정: 달러/원 1,420원 안착 여부와 8월 12일 미국 CPI를 앞둔 미 국채금리 움직임이 외국인 수급의 핵심 외부 변수다.
-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 23만1,000원·SK하이닉스 144만3,000원 동반 회복 없이 코스피 상승만 이어지면 추세 회복보다 비반도체 순환매로 해석하는 편이 안전하다.
대응 톤
다음 장의 기본 대응 톤은 코스닥 강세는 인정하되 추격은 보수적으로, 코스피 대형주는 반등 확인 전 중립·방어다. 오늘 코스닥 상승은 수급과 시장 폭이 뒷받침한 실제 강세였지만 하루 6.97% 급등과 반복된 매수 사이드카는 변동성 위험도 높였다.
코스피는 기관 방어로 저점을 복구했지만 외국인 1조4,887억원 순매도, 달러/원 1,418.4원, KOSPI200 핵심선 미회복이 남아 있다. 따라서 다음 장에는 지수의 단순 플러스 여부보다 외국인 매도 완화, 원화 안정, 코스닥 시장 폭 유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회복 가운데 몇 개가 함께 확인되는지를 우선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한국 지수·종목·수급·시장 폭은 2026년 8월 10일 KRX 정규장 마감 기준이다. 미국 선물·원자재는 16시 30분대 참고치이며, 미국 현물 금리는 직전 미국장 기준이다. NXT 가격은 KRX 정규장 종가와 분리해 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