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일 - 장마감 분석
코스피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자사주 관련 수급으로 장중 1.28% 하락을 뒤집었지만,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와 코스닥 약세가 남았다. 지수 회복과 시장 전체의 추세 회복을 분리해서 볼 장세다.
- 코스피는 1.28% 하락한 장중 저점에서 1.53% 반등해 6,835.80, 0.23% 상승으로 마감했다.
- 외국인·기관·개인이 코스피에서 모두 순매도한 반면 기타법인이 1조6,657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하단을 받쳤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1.56% 하락해, 반도체 대형주의 가격 회복을 시장 전체의 추세 회복으로 확대하기는 이르다.
2026년 9월 1일 - 장마감 분석
한 줄 결론: 코스피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자사주 관련 수급으로 장중 1.28% 하락을 뒤집었지만,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와 코스닥 약세는 끝내 해소되지 않았다. 가격 복구는 강했으나 다음 거래일까지 이어질 추세 수급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마감 핵심: 두 번째 전약후강, 그러나 폭은 좁았다
| 구분 | 정규장 시가 | 장중 저점 | 장중 고점 | 종가 | 전일 대비 |
|---|---|---|---|---|---|
| 코스피 | 6,784.29 | 6,732.47 | 6,857.35 | 6,835.80 | +0.23% |
| 코스닥 | 831.96 | 815.52 | 833.52 | 821.25 | -1.56% |
| 코스피200 | 1,065.37 | 1,056.64 | 1,079.91 | 1,075.30 | +0.32% |
| 삼성전자 | 256,500원 | 254,000원 | 262,500원 | 261,000원 | +0.38% |
| SK하이닉스 | 1,666,000원 | 1,652,000원 | 1,713,000원 | 1,693,000원 | +1.14% |
코스피는 중동 긴장과 미국 장기금리 상승을 반영해 0.52% 낮게 출발했고, 오전 9시 14분 6,732.47까지 밀렸다. 그러나 8월 수출과 반도체 수출이 예상보다 강하게 발표되고 반도체 대형주에 자사주 관련 매수가 유입되면서 오전 10시 1분 6,857.35까지 반등했다. 불과 47분 사이에 하락률이 1.28%에서 상승률 0.55%로 바뀐 셈이다.
오전 고점 뒤에는 외국인·기관 매도와 원·달러 재상승 때문에 반등이 다시 흔들렸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43분 6,756.20까지 재차 밀렸고, 오후에도 2시 19분 6,789.19를 기록했다.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시 강해지며 오후 2시 57분 6,850.55까지 올라섰고, 종가는 6,835.80이었다. 장중 저점 대비 종가 반등률은 1.53%, 고점 대비 종가 하락률은 0.31%다.
코스닥의 경로는 달랐다. 장 초반 고점 833.52를 만든 뒤 오전 11시 43분 815.52까지 밀렸고, 오후 반등 고점도 824.06에 그쳤다. 종가는 821.25로 1.56% 하락했다. 코스피 대형 반도체의 가격 복구와 코스닥 성장주의 위험선호는 분리된 채 마감했다.
주요 지수·환율·금리·선물·유가
| 지표 | 마감 전후 확인치 | 시장 의미 |
|---|---|---|
| 코스피 / 코스닥 / 코스피200 | 6,835.80(+0.23%) / 821.25(-1.56%) / 1,075.30(+0.32%) | 대형주가 코스피를 방어했지만 코스닥 약세로 위험선호의 확산은 제한적 |
| 코스피200 근월선물 | 1,078.15, +0.96% | 현물 코스피200보다 2.85포인트 높은 마감으로 대형주 하단 방어에는 우호적 |
| 원·달러 서울 주간 종가 | 1,370.4원, 전일 15시 30분 대비 1.8원 상승 | 수출 호조에도 원화 강세가 지속되지 않아 외국인 수급 완충력이 약했음 |
| 원·달러 오후 글로벌 시세 | 16시 31분 전후 1,372.81원 | 서울 주간장 종료 뒤에도 상승해 다음 장의 부담으로 남음 |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 직전 미국장 4.758% | 높은 할인율이 코스닥·성장주에 불리한 환경을 유지 |
| 나스닥100 / S&P500 선물 | 16시 31분 전후 +0.10% / +0.06% | 미국 개장 전 흐름은 보합권으로, 한국장 마감 뒤 강한 추가 순풍은 아직 없음 |
| WTI / 브렌트유 | 16시 31분 전후 87.05달러(+1.50%) / 89.34달러(+1.10%) | 정유에는 우호적이지만 물가·금리·무역수지에는 부담 |
코스피200 선물의 플러스 베이시스는 오후 반도체 회복과 같은 방향이었다. 다만 원·달러가 서울 주간장 종료 뒤 1,372원대로 더 올랐고 유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선물의 강세만으로 다음 장의 상승을 단정하기보다 미국 정규장에서 반도체가 금리·유가 부담을 다시 이기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수급: 외국인 복귀가 아니라 기타법인 방어의 연장
증권사 최종 집계 기준, 단위는 억원이다.
| 시장 | 개인 | 외국인 | 기관 | 기타법인 |
|---|---|---|---|---|
| 코스피 | -5,398 | -4,919 | -6,340 | +16,657 |
| 코스닥 | +4,337 | -1,514 | -2,751 | -72 |
코스피에서 개인·외국인·기관은 모두 순매도했다. 이를 기타법인 1조6,657억원이 받아냈다. 오전과 비교하면 기관 순매도는 3,058억원 줄었지만 외국인 순매도는 거의 변하지 않았고, 기타법인 순매수는 7,022억원 더 늘었다. 오전에 순매수였던 개인은 종가 기준 5,398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 구조는 오후 상승의 성격을 분명히 한다. 외국인과 기관의 위험선호가 회복돼 지수가 오른 것이 아니라, 자사주 집행과 연결된 기타법인 수급이 매도 물량을 흡수하면서 가격이 복구된 장이다. 코스피 거래대금도 19조1,810억원으로 전일보다 8조원 넘게 감소했다. 강한 종가 자체는 인정해야 하지만, 거래대금과 매수 주체의 지속성까지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코스닥에서는 개인만 4,33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했다. 코스피에는 기타법인이라는 별도 방어축이 있었지만 코스닥에는 없었다. 코스닥의 1.56% 하락은 단순한 지수 차이가 아니라 대형 반도체와 중소형 성장주의 수급 격차를 보여준다.
업종 확산: 코스피는 회복, 코스닥은 하락 우위
| 시장 | 상승 | 보합 | 하락 | 해석 |
|---|---|---|---|---|
| 코스피 | 446 | 40 | 422 | 오후 반등과 함께 상승 종목이 소폭 우위로 전환 |
| 코스닥 | 686 | 98 | 950 | 오전보다 개선됐지만 하락 종목 우위가 뚜렷함 |
| 코스피200 | 83 | 5 | 113 | 지수 상승에도 대형주 내부 확산은 충분하지 않음 |
코스피 시장 폭은 오전의 상승 280개·하락 589개에서 종가 상승 446개·하락 422개로 크게 개선됐다. 오전의 실패 반등을 종가까지 그대로 연장해서 볼 수 없는 이유다. 그러나 코스닥은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264개 많았고, 코스피200도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코스피 시장 폭의 부분 복구는 확인됐지만 양 시장 전반의 확산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업종별로는 도로·철도운송(+5.72%), 석유·가스(+5.16%), 손해보험(+3.20%), 백화점·일반상점(+3.09%)이 강했다. 반면 전자제품(-4.39%), 화장품(-3.73%), 우주항공·국방(-3.45%), 건설(-3.09%)은 약했다.
반도체·반도체장비 업종은 0.76% 상승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상승 42개, 하락 124개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상승을 반도체 생태계 전체의 동반 회복으로 확대하기 어려운 이유다. 지수 상승, 업종 지수 상승, 업종 내 상승 종목 확산을 각각 분리해서 봐야 한다.
장전·오전 시나리오와 실제 마감
| 관찰 항목 | 장전·오전 판단 | 실제 마감 | 해석 |
|---|---|---|---|
| 개장 방향 | 장전에는 미국 반도체와 야간선물을 근거로 반도체 중심 상승 출발을 예상 | 코스피 -0.52%,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모두 하락 출발 | 개장 방향은 빗나갔다. 중동·유가·금리 부담이 더 강했다. |
| 지수 기준선 | 코스피 6,820선·코스피200 1,072선 안착 여부를 핵심 기준으로 설정 | 종가 6,835.80·1,075.30으로 두 기준선 회복 | 기준선은 유효했다. 다만 외국인·기관 매수 없이 회복했다는 점이 제약이다. |
| 오전 실패 반등 | 10시 고점 뒤 기준선을 재이탈해 추격보다 재회복 확인을 우선 | 오후 2시 19분 저점 뒤 다시 반등해 플러스 마감 | 오전 상태를 종가까지 고정하지 않은 판단이 필요했다. 기타법인 확대와 코스피 시장 폭 개선이 오후 경로를 바꿨다. |
| 반도체 투톱 | 오전에는 SK하이닉스만 상대강도, 삼성전자 260,000원 동참 필요 | 삼성전자 261,000원, SK하이닉스 1,693,000원 | 삼성전자까지 플러스권에 합류했지만 하이닉스 1,704,000원 재돌파와 투톱의 오전 고점 회복은 실패했다. |
| 수급의 질 |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가 반등 지속력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 | 두 주체 모두 순매도, 기타법인 +1조6,657억원 | 경계는 맞았다. 가격은 복구됐지만 추세 수급 전환은 확인되지 않았다. |
| 시장 확산 | 코스닥·시장 폭 동참이 필요 | 코스피 시장 폭은 개선, 코스닥은 -1.56%와 하락 종목 우위 | 코스피 내부는 예상보다 나아졌지만 한국장 전체 확산 조건은 충족되지 않았다. |
장전의 상승 출발 전망은 틀렸고, 오전의 실패 반등 분류는 정오 시점에는 타당했지만 종가 경로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 오후에 바뀐 핵심은 외국인 매수 복귀가 아니라 기타법인 매수 확대, 기관 매도 축소, 삼성전자 동참, 코스피 시장 폭 개선이었다. 따라서 오전 약세를 그대로 연장하는 것도, 종가 상승만 보고 추세 회복으로 격상하는 것도 모두 과도하다.
핵심 뉴스와 시장 의미
1.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관련 수급이 다시 지수 하단을 받쳤다
중동 긴장으로 코스피가 장 초반 1% 넘게 밀렸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효과가 반도체 대형주와 지수의 하단을 지지했다. 기타법인은 10거래일째 조 단위 순매수를 이어간 것으로 보도됐다. 다만 주요 투자 주체의 동반 매도가 계속됐고 코스피 거래대금이 전일보다 약 30% 줄었다는 점은 상승의 지속성을 낮춘다.
2. 역대 최대 반도체 수출은 저점 반등의 촉매였지만 추세 매수를 만들지는 못했다
8월 수출은 982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8.7% 증가했고, 반도체 수출은 466억5천만달러로 209%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47억5천만달러 흑자였다. 이 발표는 오전 9시 14분 저점 이후 반도체와 지수의 급반등을 설명하는 핵심 재료다.
그러나 외국인·기관의 현물 매도를 뒤집지는 못했고 반도체 장비·부품으로도 상승이 넓게 확산되지 않았다. 좋은 수출 지표는 실적 하단을 지지했지만, 이미 높아진 기대와 대외 위험을 넘어 신규 추세 매수로 연결되지는 않은 셈이다.
관련 자료 링크 - 산업통상부 2026년 8월 수출입동향
3. 호르무즈 긴장은 장 마감 뒤에도 유가·환율 위험으로 남아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이 발사체 세 발에 피격됐고, 미국과 이란은 한 달여 만에 다시 상호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면전 재개가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더라도 해상 운송과 원유 공급의 위험 프리미엄은 쉽게 사라지기 어렵다.
한국장에서는 석유·가스 업종이 강했지만 유가 상승은 지수 전체에는 물가·금리·무역수지 부담이다. 원·달러가 서울 주간장 종료 뒤 1,372원대로 오른 만큼, 다음 거래일에는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오르는지 여부가 반도체의 수출 호재보다 더 중요한 상단 제약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교
| 구분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
| 정규장 종가 | 261,000원 | 1,693,000원 |
| 전일 대비 | +0.38% | +1.14% |
| 시가 / 저가 / 고가 | 256,500원 / 254,000원 / 262,500원 | 1,666,000원 / 1,652,000원 / 1,713,000원 |
| 저점 대비 종가 반등률 | +2.76% | +2.48% |
| 종가 위치 | 260,000원 회복, 고가에는 미달 | 전일 종가 위 유지, 1,704,000원 재돌파 실패 |
| 상대강도 | 오후 동참으로 지수 방어 역할 회복 | 종가 상승률 우위로 메모리 상대강도 유지 |
삼성전자는 오전에 260,000원 안착에 실패했지만 오후 2시대 저점 258,500원에서 반등해 261,000원으로 마쳤다. 260,000원을 종가에 회복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오전 고가 262,500원을 넘지 못했고 외국인·기관의 현물 매수가 붙지 않았으므로, 다음 장에는 260,000원 지지와 262,500원 재돌파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SK하이닉스는 1.14% 올라 삼성전자보다 강했다. 전일 종가 1,674,000원 위를 지켰고 오후 저점도 1,684,000원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오전 고가 1,713,000원과 확인선 1,704,000원을 종가에 회복하지는 못했다. 메모리 수출과 미국 반도체의 상대강도는 우호적이지만, 1,704,000~1,713,000원 구간을 넘기 전에는 고점 추격의 손익비를 높게 보기 어렵다.
두 종목의 공통점은 자사주 관련 매수와 수출 실적이 하단을 지지했다는 것이다. 차이는 SK하이닉스가 종가 수익률에서 우위였고 삼성전자가 오후에 뒤늦게 지수 방어에 합류했다는 점이다. 두 종목이 함께 오전 고점을 넘어야 반도체 대형주의 방어가 업종 추세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다음 거래일 확인 조건
- 코스피: 6,800선과 오후 저점 6,789선이 1차 지지다. 6,850~6,857선을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넘으면 종가 복구의 연속성이 높아진다. 6,789선을 외국인 매도와 함께 이탈하면 6,732선 재시험 위험이 커진다.
- 코스닥: 824선 회복 뒤 834선 재진입이 필요하다. 815.52를 다시 깨면 대형 반도체 밖의 위험선호가 더 약해진 것으로 봐야 한다.
- 수급: 외국인·기관의 코스피 동반 순매도가 줄고, 기타법인 의존도가 낮아지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지수가 올라도 기타법인만 조 단위로 사는 구조가 반복되면 추세 신뢰는 낮다.
- 반도체: 삼성전자 260,000원·262,500원, SK하이닉스 1,674,000~1,684,000원·1,704,000원을 각각 지지와 회복 기준으로 본다.
- 환율·유가: 원·달러가 1,370원 아래로 다시 내려오고 브렌트유가 90달러 아래에서 안정돼야 수출 호조가 주식 수급으로 연결되기 쉬워진다.
- 미국장: 이날 밤 미국 정규장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엔비디아·마이크론이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을 다시 이기는지 확인해야 한다. 미국장 결과는 다음 한국장에 새로 반영될 정보다.
대응 톤
대응 톤은 ‘반도체의 가격 복구는 인정하되, 지수 추격보다 수급의 질과 코스닥 회복을 확인’하는 쪽이 우위다. 코스피 6,820선과 코스피200 1,072선, 삼성전자 260,000원을 종가에 되찾은 점은 오전보다 분명히 나아졌다. 따라서 장중 약세만 보고 하방을 고정할 단계도 아니다.
반면 외국인·기관이 계속 팔았고, 지수 하단은 기타법인이 받쳤으며, 코스닥과 반도체 업종 내부의 시장 폭은 약했다. 외국인 매수 복귀, 코스닥 834선 회복, 반도체 투톱의 오전 고점 돌파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이 확인되기 전에는 이번 상승을 광범위한 추세 회복으로 높여 잡지 않는 편이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