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31일 - 오전 장세 분석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 뒤 외국인 7조원대 순매수와 반도체 급반등으로 장중 17% 넘게 치솟았다. 정오 무렵에도 두 자릿수 상승과 넓은 시장 폭을 유지했지만, 반도체 투톱의 시초가 이탈과 원·달러의 1,430원대 반등은 이번 움직임을 추세 전환보다 강한 가격 복원으로 먼저 보게 한다.
-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 뒤 장중 17.07%까지 급등했고, 12시 30분 전후에도 14%대 상승을 유지했습니다.
-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7조2,478억원을 순매수했고 양 시장 상승 종목이 압도해, 최근 반등 중 가격·수급·시장 폭의 동조가 가장 강했습니다.
- 다만 KOSPI200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오전 고점과 시초가 아래로 밀렸고 원·달러가 1,437원 안팎으로 반등해, 오후에는 고점 추격보다 1,000선과 반도체 오전 저점 방어가 중요합니다.
2026년 7월 31일 - 오전 장세 분석
한 줄 결론
오전장은 최근 폭락의 일부를 하루에 되돌린 외국인 주도형 급반등이었습니다. 가격·수급·시장 폭이 함께 개선됐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코스피와 반도체 투톱이 10시 전후 고점에서 밀리고 원·달러가 장 초반 저점에서 반등한 만큼 아직은 추세 전환보다 강한 가격 복원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오전장 경로: 약한 출발 뒤 폭발적 가속, 이후 고점 일부 반납
장전에는 KOSPI200 야간선물과 미국 반도체 급등을 반영한 강한 상승 갭을 예상했지만, 실제 개장은 예상보다 차분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종가보다 약 1.15% 높은 5,657.79 부근에서 출발한 뒤 9시 3분 5,629.76까지 밀렸습니다. KOSPI200도 880.79 부근에서 시작해 877.06까지 내려, 개장 직후에는 야간선물의 8% 상승이 현물에 곧바로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가 현물·선물·ETF로 확대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면서 흐름이 빠르게 바뀌었습니다. 코스피는 10시 8분 전후 6,548.64, 전일 대비 17.07% 상승까지 치솟았고 KOSPI200은 10시 7분 1,040.43, 19.25%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도 10시 19분 709.22, 9.99% 상승까지 올랐습니다.
정오로 갈수록 차익실현이 나오며 코스피와 KOSPI200은 고점에서 각각 약 2.3%, 2.8% 밀렸습니다. 12시 30분 전후 코스피는 6,396선, 14.35% 상승, KOSPI200은 1,012선, 15.96% 상승 수준입니다. 반면 코스닥은 705.6선, 9.44% 상승으로 오전 고점에 비교적 가까워, 대형 반도체의 고점 반납과 달리 중소형주 확산은 더 안정적으로 유지됐습니다.
주요 지수·환율·금리·선물
| 구분 | 12시 30분 전후 수준 | 오전 경로 | 해석 |
|---|---|---|---|
| KOSPI | 6,396.39, +14.35% | 5,657.79 부근 출발 → 5,629.76 저점 → 6,548.64 고점 | 외국인 대규모 매수로 급가속했으나 고점 일부 반납 |
| KOSDAQ | 705.62, +9.44% | 666.47 부근 출발 → 663.25 저점 → 709.22 고점 | 고점 근처 유지, 시장 확산력이 코스피보다 안정적 |
| KOSPI200 | 1,011.74, +15.96% | 880.79 부근 출발 → 877.06 저점 → 1,040.43 고점 | 야간선물 기준선을 크게 넘었으나 1,040선에서는 매물 출회 |
| KOSPI200 선물 근월물 | 1,016.65, +17.18% | 현물 KOSPI200보다 약 4.9포인트 높음 | 양의 베이시스가 남아 있어 오후 수급에는 우호적 |
| 원·달러 | 약 1,437원 | 장 초반 1,418원대 → 1,430원대 후반 반등 | 개장 완충 효과는 강했지만 오후에는 1,440원 재접근을 경계 |
| Nasdaq100 선물 | 28,467.75, +0.81% | 오전 상승 유지 | 국내 반도체 급반등을 뒷받침 |
| S&P500 선물 | 7,496.50, +0.32% | 강보합 | 글로벌 위험선호 유지 |
| 미국 10년물 금리 | 미국장 4.663% | 전일 4.622%보다 상승 | 반도체 반등에도 할인율 부담은 해소되지 않음 |
| WTI | 약 82.20달러 | 새 거래 구간 약세 | 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충 |
오후의 핵심 조합은 KOSPI200 선물의 양의 베이시스와 미국 선물 강세 대 원·달러 1,440원 재접근 가능성입니다. 선물이 현물보다 강하고 외국인 현물 매수가 유지되면 고점 재도전 여지가 남지만, 환율이 1,440원을 넘고 선물 베이시스가 축소되면 오전 급등분의 추가 반납 가능성이 커집니다.
수급: 외국인 7조원대 순매수가 급반등을 주도
12시 24분 KB증권 집계 기준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7조2,478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7조417억원 순매도, 기관은 1,189억원 순매도로 대응했습니다. 기관 내부에서는 금융투자가 1조267억원 순매도한 반면 사모펀드와 투신, 연기금은 순매수여서, 기관 전체가 일방적으로 위험을 줄인 흐름은 아닙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3억원, 1,39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779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개인 매물을 대부분 흡수했고,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했습니다. 전일처럼 수급만 좋고 가격이 무너진 장이 아니라 가격·수급·시장 폭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점이 이번 반등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다만 7조원대 외국인 매수에는 과도했던 매도·숏 포지션의 되감기 성격도 섞여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루의 대규모 매수를 곧바로 구조적 비중 확대로 해석하기보다, 오후에도 현물 매수가 유지되고 종가가 오전 고점에 가까이 고정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업종 확산: 반도체가 중심이지만 지수만 오른 장은 아니다
12시 30분 전후 코스피는 상승 707개·보합 32개·하락 178개, 코스닥은 상승 1,479개·보합 37개·하락 212개입니다. 양 시장 모두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압도해, 반도체 대형주만으로 지수가 오른 장과는 구분됩니다.
업종별로는 전자장비·기기와 반도체·반도체장비가 가장 강했고, 전기장비·기계·자동차·증권·IT서비스·조선까지 상승이 넓게 퍼졌습니다. 특히 반도체·반도체장비는 171개 종목 가운데 166개가 상승하고 하락 종목이 없을 정도로 확산력이 강했습니다.
반면 담배·통신서비스·음료·게임·식품·부동산 등 일부 방어·내수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전 종목 반등보다 AI·반도체와 경기민감주 쪽으로 위험선호가 강하게 이동한 장임을 보여줍니다.
핵심 뉴스와 시장 영향
1. 외국인 현·선물 매수가 장중 17% 급등을 만들었다
오전 급등의 직접 동력은 외국인의 7조원대 현물 매수와 선물·ETF 동반 매수였습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최근 급락이 펀더멘털보다 포지션 청산과 수급 왜곡에 의해 과도했다는 해석과, 아직은 숏 포지션 되감기에 가까워 추세 전환을 확인하려면 추가 신호가 필요하다는 해석이 함께 나왔습니다.
이번 반등은 전일과 달리 가격·수급·시장 폭이 동조했다는 점에서 질이 높습니다. 다만 코스피가 장중 고점에서 2% 넘게 밀렸고 반도체 투톱도 시초가를 내줬기 때문에, 오후 종가 고정력이 추세 전환 여부를 가르는 첫 시험입니다.
관련 기사 링크: 코스피 장중 17% 급등…외국인 7조원대 매수가 견인
2. 미국 빅테크 실적과 반도체 급반등이 국내 가격 복원을 촉발했다
전일 뉴욕장에서 S&P500은 1.66%, 나스닥은 2.7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9%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과 AI 투자 확대 기대, 마이크론·AMD 등 반도체주의 급반등이 한국 반도체의 가격 복원을 촉발했습니다.
오전 실제 흐름은 이 재료가 단순한 개장 갭보다 장중 외국인 매수 가속을 통해 더 크게 전달됐음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미국 10년물 금리가 4.66%대에 남아 있어, 이번 반등을 금리 부담까지 해소된 구조적 재평가로 보기는 이릅니다.
관련 기사 링크: 뉴욕증시, 반도체주 반등에 강세 마감…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8% 상승
3. SK하이닉스 내부자 매수는 심리를 보강했지만 주가는 시초가를 밑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하이닉스 주식 장내 매수는 급락 뒤 책임경영과 저평가 신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미국 반도체 급반등과 이 재료가 겹치며 SK하이닉스는 오전 한때 1,715,000원까지 올랐습니다.
다만 정오 무렵 주가는 1,660,000원 안팎으로 시초가 1,697,000원보다 낮습니다. 내부자 매수는 심리 완충에는 도움이 됐지만, 오후 추세를 결정하는 변수는 여전히 외국인 수급과 시초가 재회복 여부입니다.
관련 기사 링크: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주식 약 48억원 장내 매수
장전 시나리오와 달라진 점
| 장전 예상 | 오전 실제 | 해석 | 오후 확인 조건 |
|---|---|---|---|
| 반도체 중심의 강한 상승 갭 | 코스피와 KOSPI200은 각각 약 1.15%, 0.95% 상승 출발 | 개장 갭 자체는 예상보다 훨씬 약했다 | 실제 시초가보다 오전 고점 돌파 여부가 더 중요해짐 |
| KOSPI200 937~938선 안착이 상승 지속 조건 | 개장 뒤 937선을 단숨에 돌파해 1,040.43까지 상승 | 방향은 맞았지만 상승 강도를 크게 과소평가 | 1,000~1,010선 방어와 1,025~1,040선 재도전 |
| 외국인 매수와 반도체 시장 폭 동조 필요 | 외국인 코스피 +7조2,478억원, 반도체 166개 상승 | 장전의 핵심 확인 조건이 강하게 충족 | 외국인 매수 유지와 반도체 하락 종목 증가 여부 |
| 원·달러 1,430원 아래 안정 | 장 초반 1,418원대 뒤 1,437원 안팎으로 반등 | 환율 완충은 오전 후반 약해졌다 | 1,440원 돌파 여부와 상승 속도 |
|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실제 시초가 방어 | 두 종목 모두 20% 넘게 올랐지만 정오에는 시초가 아래 | 업종 방향은 강하지만 고점 추격 수요는 둔화 | 삼성 257,000원·하이닉스 1,697,000원 재회복 |
| 코스닥 상승 종목 우세와 전일 고점 회복 | 코스닥 705선, 상승 1,479개로 예상보다 강함 | 반등이 대형주에만 머물지 않음 | 700선과 오전 고점 709.22 방어·재돌파 |
장전 판단은 상승 방향과 외국인·반도체 동조 조건은 맞았지만, 개장 갭은 과대평가하고 장중 가속 강도는 크게 과소평가했습니다. 오늘은 강한 갭으로 시작한 장이 아니라, 약한 출발을 외국인 현·선물 매수가 역사적인 급등으로 바꾼 장입니다.
오후 확인 조건
상승 지속 조건
- KOSPI200이 1,000~1,010선을 지키고 선물 근월물이 현물보다 높은 양의 베이시스를 유지할 것
-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가 7조원대에서 크게 줄지 않고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가 유지될 것
- 삼성전자가 257,000원, SK하이닉스가 1,697,000원의 실제 시초가를 다시 회복할 것
- 코스닥이 700선을 지키고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계속 압도할 것
급등분 반납 경계 조건
- KOSPI200이 1,000선을 내준 뒤 980선 방향으로 밀릴 것
- 원·달러가 1,440원을 돌파하고 Nasdaq100 선물 상승 폭이 빠르게 축소될 것
- 삼성전자 243,000원, SK하이닉스 1,586,000원의 오전 저점이 위협받을 것
- 외국인 매수 증가가 멈추고 기관 매도가 확대되며 코스피 상승 종목 수가 급감할 것
오전 고점 재돌파는 추가 상승 신호지만, 오전 저점 유지 자체만으로 추세 전환을 확정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고점에서 일부 밀렸더라도 KOSPI200 1,000선, 반도체 오전 저점, 넓은 시장 폭이 함께 유지되면 최근 사흘과 달리 종가 고정력이 살아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태
- 삼성전자: 12시 30분 전후 250,500원, 21.01% 상승입니다. 시가 257,000원, 고가 261,500원, 저가 243,000원으로 오전 고점과 시초가에서는 밀렸지만 저점 대비 회복은 유지했습니다. 오후에 257,000원을 되찾으면 외국인 주도 반등의 고정력이 강화되고, 243,000원을 이탈하면 차익실현이 지수 전반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 SK하이닉스: 같은 시각 1,660,000원 안팎, 25.57% 상승입니다. 시가 1,697,000원, 고가 1,715,000원, 저가 1,586,000원입니다. 삼성전자보다 상승률은 높지만 역시 시초가 아래이므로, 1,697,000원 재회복 전까지는 상한가 근접 강세보다 고점 매물 소화를 함께 봐야 합니다.
- 동조 판단: 두 종목과 반도체 장비주가 모두 강하고 업종 내 하락 종목이 사실상 없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두 종목이 동시에 실제 시초가를 되찾지 못하면 지수는 강해도 오후 추가 상승의 속도는 둔화될 수 있습니다.
대응 톤
오전보다 방어 강도는 낮출 수 있지만, 고점 추격보다 종가 고정력 확인이 우선입니다. 외국인 7조원대 순매수, 선물의 양의 베이시스, 양 시장의 압도적인 상승 종목 수는 최근 며칠과 다른 강한 신호입니다. 따라서 이번 움직임을 전일과 같은 단순 실패 반등으로 미리 규정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다만 코스피와 KOSPI200은 오전 고점에서 밀렸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실제 시초가 아래에 있으며, 원·달러도 1,430원대 후반으로 반등했습니다. 오후에는 KOSPI200 1,000~1,010선, 삼성전자 257,000원, SK하이닉스 1,697,000원, 원·달러 1,440원, 외국인 7조원대 매수 유지를 핵심 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이 조합이 유지되면 강한 기술적 V자 복구에 무게를 둘 수 있지만, 1,000선 이탈과 환율 1,440원 돌파가 겹치면 급등분 보호가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