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8일 - 오전 장세 분석
코스피는 외국인 대규모 매도와 반도체 약세로 반등에 실패했지만, 코스닥과 비반도체 종목의 확산은 살아 있는 대형주 중심 분화장이다.
- 코스피는 0.95% 하락 출발한 뒤 6,901.78까지 반등했지만 전일 종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12시 34분 1.10% 하락한 6,836.59로 밀렸다.
-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235억원을 순매도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44%, 2.31% 하락해 미국 반도체 강세의 국내 확산이 실패했다.
- 다만 코스피 상승 종목은 553개로 하락 312개를 웃돌고 코스닥도 낙폭을 0.14%로 줄여, 시장 전체 붕괴보다 대형 반도체 중심 차익실현과 비반도체 순환매가 우세하다.
2026년 8월 28일 - 오전 장세 분석
한 줄 결론
오전장은 ‘코스피 실패 반등, 코스닥·비반도체 상대강도’로 정리된다. 코스피와 KOSPI200은 개장 직후 급락을 거의 되돌렸다가 다시 시초가 아래로 밀렸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전일 종가 회복에 실패했다. 다만 상승 종목 수는 하락 종목 수보다 많아 지수 하락을 시장 전체의 위험 회피로 확대하기보다는 외국인의 코스피 대형주 매도, 반도체 차익실현, 종목 순환매가 동시에 진행되는 분화장으로 봐야 한다.
아래 현물 시세는 8월 28일 12시 34분 전후 KRX 장중 기준이다. 원·달러와 선물·금리 참고치는 12시 32분 전후 확인치다.
오전장 경로: 6,900선 문턱까지 갔다가 다시 시초가 아래로
코스피는 전일 종가 6,912.37보다 0.95% 낮은 6,846.54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매물이 집중되며 9시 18분 6,805.01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빠르게 줄여 9시 51분 6,901.78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전일 종가와 6,900선 위 안착에는 실패했고, 12시 34분에는 6,836.59로 다시 밀려 전일 대비 1.10% 하락했다.
이 경로는 단순한 약세보다 실패 반등에 가깝다. 개장 직후 저가를 지켰다는 사실보다, 전일 종가에 거의 닿았던 반등이 시초가 아래로 되밀렸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KOSPI200도 1,077.74로 출발해 9시 17분 1,069.34까지 하락한 뒤 9시 50분 1,088.07까지 회복했지만, 전일 종가 1,088.61을 넘지 못하고 12시 34분 1,074.82로 내려왔다.
코스닥은 다른 경로를 보였다. 835.23으로 0.29% 하락 출발한 뒤 9시 4분 840.85까지 올랐고, 10시 16분 829.59까지 밀렸다가 12시 34분 836.46으로 회복했다. 전일 대비 0.14% 하락에 그쳐 코스피보다 낙폭이 작고, 오전 저점에서의 복구력도 상대적으로 강하다.
| 구분 | 시가 | 오전 저가 | 오전 고가 | 12시 34분 전후 | 오전 경로 |
|---|---|---|---|---|---|
| KOSPI | 6,846.54 | 6,805.01 | 6,901.78 | 6,836.59, -1.10% | 전일 종가 직전까지 반등 후 시초가 아래 재하락 |
| KOSDAQ | 835.23 | 829.59 | 840.85 | 836.46, -0.14% | 초반 상승 후 급락했지만 낙폭 대부분 회복 |
| KOSPI200 | 1,077.74 | 1,069.34 | 1,088.07 | 1,074.82, -1.27% | 1,088선 회복 실패 후 대형주 약세 재개 |
주요 지수·환율·금리·선물
| 지표 | 확인치 | 해석 |
|---|---|---|
| KOSPI | 6,836.59, -1.10% | 6,900선 회복 실패. 외국인 대형주 매도가 지수 상단을 눌렀다. |
| KOSDAQ | 836.46, -0.14% | 829.59 저점에서 복구해 중소형주·비반도체 순환매가 남아 있다. |
| KOSPI200 | 1,074.82, -1.27% | 코스피보다 낙폭이 커 대형주 집중 매도의 성격이 뚜렷하다. |
| KOSPI200 선물 근월물 | 1,077.30, -1.15% | 현물 대형주의 강한 복구를 확인해 주지 못하고 있다. |
| 원·달러 환율 | 약 1,376.58원, -0.28% | 원화 강세는 완충 재료지만 외국인 주식 매도를 막지는 못했다. |
| S&P500 / 나스닥100 선물 | 약 +0.05% / 보합 | 미국 지수선물은 추가 충격보다 관망에 가깝다. |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 약 4.672% | 높은 절대 금리가 잭슨홀 연설 전 성장주 추격을 제한한다. |
| WTI | 약 83.19달러, -0.41% | 유가의 소폭 하락은 비용 부담을 완화하지만 오전 지수 방향의 핵심 변수는 아니다. |
원·달러가 장중 1,381원대에서 1,376원대로 내려왔는데도 외국인 매도가 확대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오늘 오전의 외국인 매도는 환율 급등에 따른 기계적 이탈보다는 전일 급등한 반도체·대형주 차익실현과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 더 가깝다. 환율 안정만으로 오후 추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다.
수급: 외국인 매도를 기타법인이 흡수했지만 가격 확인은 실패
8월 28일 12시 22분 KB증권 집계 기준, 단위는 억원이다.
| 시장 | 외국인 | 기관 | 개인 | 기타법인 |
|---|---|---|---|---|
| KOSPI | -9,235 | -21 | +322 | +8,934 |
| KOSDAQ | -1,412 | -241 | +1,613 | +40 |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9천억원 넘게 순매도했고 기관은 사실상 중립이었다. 반대편에서는 기타법인이 8,934억원을 순매수해 외국인 매도의 대부분을 흡수했다. 전일에도 기타법인 매수 의존도가 높았는데, 오늘은 외국인 방향이 순매수에서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섰다. 지수가 오전 저점에서 한 차례 반등할 수 있었던 배경은 설명되지만, 외국인 매도를 상쇄한 주체가 기관의 추세성 매수가 아니라 기타법인이라는 점에서 다음 장까지의 지속성을 단정하기 어렵다.
코스닥은 개인이 1,613억원을 순매수해 외국인·기관 매도를 받아냈다. 지수 복구력은 코스피보다 강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도인 만큼 위험선호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이르다. 오후에는 코스피 외국인 매도 규모가 줄어드는지, 코스닥 기관이 중립 이상으로 돌아서는지를 시장별로 따로 확인해야 한다.
업종 확산: 지수는 약하지만 종목 장세는 살아 있다
12시 34분 기준 코스피는 상승 553개·보합 44개·하락 312개, 코스닥은 상승 883개·보합 93개·하락 753개였다.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했는데도 상승 종목이 더 많다는 것은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와 일부 대형주의 하락이 지수를 집중적으로 끌어내렸다는 뜻이다.
업종별로도 분화가 선명하다. 반도체·반도체장비는 2.18% 하락했고 172개 종목 중 하락이 114개로 상승 52개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화장품은 4.34%, 소프트웨어는 3.09%, IT서비스는 1.67%, 식품은 1.79%, 항공은 2.19% 올랐다. 미국 반도체 랠리를 국내 반도체가 이어받지 못했지만, 자금이 시장에서 전면 이탈하기보다 비반도체 성장주와 소비·서비스 업종으로 이동하고 있다.
따라서 오후의 핵심은 코스피 지수 자체보다 반도체 약세가 다른 업종으로 전염되는지, 또는 소프트웨어·화장품·식품·IT서비스의 상승 종목 우위가 유지되는지다. 상승 종목 수가 유지되면 대형주 조정 속 순환매이고, 상승 종목 수가 급감하면 지수 약세가 시장 전체로 번지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핵심 뉴스
1. 미국의 반도체·완제품 관세 검토가 엔비디아 호재를 눌렀다
미국 행정부가 수입 반도체뿐 아니라 노트북, 데이터센터 서버, 게임 하드웨어 등 반도체가 들어간 기술 제품까지 관세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아직 초기 단계이고 향후 수개월 동안 내용이 바뀔 수 있지만, 국내 시장은 전일 엔비디아 실적을 먼저 반영한 뒤 새로 등장한 공급망 비용 변수를 더 민감하게 가격에 반영했다.
오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전일 종가를 회복하지 못한 것은 엔비디아의 8.74% 급등보다 관세 불확실성과 외국인 차익실현이 국내 가격 형성에 더 강하게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관세안의 구체적 세율·면제 조건이 나오기 전까지는 반도체 업종 전체를 같은 방향으로 평가하기보다 미국 현지 생산과 고객 계약, 원가 전가 능력을 종목별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2. 엔비디아 강세는 전일 선반영됐고, 국내 반도체는 외국인 매도에 밀렸다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호실적을 전날 먼저 반영했다. 오늘 오전에는 그 재료를 다시 더하기보다 전일 급등분의 지속성을 시험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개장 직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코스피를 6,805선까지 밀었고, 반도체 투톱의 반등이 전일 종가에서 막히면서 코스피도 6,900선 위에 안착하지 못했다.
미국 반도체 강세가 국내 반도체의 하단을 보장하지 못했다는 점은 확인됐다. 다만 코스피 상승 종목 수가 더 많고 코스닥이 낙폭을 대부분 회복한 만큼, 이를 한국 주식 전체의 약세로 확대하는 것도 과도하다.
3. 잭슨홀 연설은 오늘 밤 11시, 오후에는 주말 전 포지션 조정 변수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기조연설은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한국시간 오늘 밤 11시에 예정돼 있다. 한국 정규장 중 발표되는 이벤트는 아니지만 미국 10년물 금리가 4.67%대로 높은 상황에서 금요일 오후 위험자산 추격을 제한할 수 있다.
오전 약세의 직접 원인은 관세 우려와 국내 외국인 수급이지만, 오후에는 잭슨홀 전 포지션 축소가 더해질 수 있다. 반대로 새로운 악재 없이 외국인 매도가 둔화되고 반도체 투톱이 오전 저점에서 멀어지면 이벤트 전 과도한 매도가 일부 되돌려질 여지도 있다.
관련 일정 링크 - 미국 연방준비제도 2026년 8월 일정
장전 시나리오와 달라진 점
| 장전 예상 | 오전 실제 | 해석 | 오후 확인 조건 |
|---|---|---|---|
| 코스피 약보합·혼조 출발 | 코스피 -0.95%, KOSPI200 약 -1.00%로 하락 출발 | 방향은 맞았지만 개장 하락폭은 예상보다 컸다. 야간선물 약세가 실제 현물에 반영됐다. | 코스피 6,805.01·KOSPI200 1,069.34 오전 저점 유지 여부 |
| 6,900선·KOSPI200 1,088~1,090 회복 시험 | 6,901.78·1,088.07까지 반등했지만 전일 종가를 넘지 못하고 재하락 | 핵심선은 유효했지만 회복이 아니라 실패 반등으로 끝났다. | 코스피 6,846.54 시초가와 KOSPI200 1,077.74 시초가부터 재회복해야 하방 압력이 줄어든다. |
| 반도체는 시장 대비 상대강도 가능 | 삼성전자 -2.44%, SK하이닉스 -2.31%, 반도체 업종 -2.18% | 가장 크게 빗나간 부분이다. 미국 호재보다 선반영·관세·외국인 매도가 우세했다. | 삼성전자 262,500원·SK하이닉스 1,704,000원 시초가 회복 여부 |
| 외국인 수급이 갭 지속성을 결정 | 코스피 외국인 -9,235억원, 코스닥 -1,412억원 | 전일 외국인 복귀는 이어지지 않았고 기타법인이 코스피를 방어했다. |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가 1조원 부근에서 진정되는지, 기타법인 방어가 유지되는지 확인 |
| 원·달러 1,385원 아래는 완충 | 환율은 1,376원대로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약세 | 환율 안정만으로 외국인 차익실현을 막지 못했다. 가격과 수급 확인이 우선이다. | 환율 안정과 함께 외국인 매도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야 긍정적 |
| 코스닥 후행 확산 가능 | 코스닥은 -0.14%, 상승 883개로 상대강도 | 지수 방향보다 시장 확산을 본 판단은 유효했다. | 코스닥 840선 재돌파와 기관 수급 중립 전환 여부 |
오후 확인 조건
오후 기본 시나리오는 코스피 대형주 약세와 비반도체 순환매가 공존하는 분화장 지속이다. 오전 저점이 유지된다는 이유만으로 추세 회복으로 높여 보기는 어렵고, 시초가 회복과 수급 전환이 함께 필요하다.
하방이 다시 커질 조건
- 코스피가 6,805.01, KOSPI200이 1,069.34 오전 저점을 재이탈한다.
-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가 1조원을 크게 넘어 확대되고 기타법인 방어가 약해진다.
- 삼성전자 258,500원과 SK하이닉스 1,687,000원이 함께 무너진다.
- 코스피·코스닥 상승 종목 수가 빠르게 줄어 반도체 약세가 비반도체로 확산된다.
부분 복구가 가능해질 조건
- 코스피가 시초가 6,846.54, KOSPI200이 1,077.74를 회복한 뒤 유지한다.
- 외국인 매도 증가세가 멈추고 기관이 코스피에서 순매수로 전환한다.
- 삼성전자가 262,500원, SK하이닉스가 1,704,000원의 시초가를 함께 되찾는다.
- 코스닥이 840선을 재돌파하고 상승 종목 우위가 유지된다.
6,900선과 KOSPI200 1,088선까지 다시 회복해야 오전의 실패 반등이 무효화된다. 그 전까지의 반등은 낙폭 축소로 보는 편이 안전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태
| 종목 | 시가 | 오전 저가 / 고가 | 12시 34분 | 해석 |
|---|---|---|---|---|
| 삼성전자 | 262,500원 | 258,500원 / 266,000원 | 259,500원, -2.44% | 전일 종가 266,000원까지 반등했지만 다시 저점권. 시초가 회복 전에는 약세 우위다. |
| SK하이닉스 | 1,704,000원 | 1,687,000원 / 1,725,000원 | 1,690,000원, -2.31% | 전일 종가 1,730,000원에도 닿지 못하고 저점권. HBM 상대강도보다 차익실현이 우세하다. |
두 종목은 모두 오전 저가 뒤 9시 49~50분 반등 고점을 만들었지만, 전일 종가를 돌파하지 못한 뒤 다시 오전 저점 부근으로 밀렸다. 삼성전자는 262,500원, SK하이닉스는 1,704,000원을 함께 회복해야 단순 낙폭 축소를 넘어 반도체 투톱의 복구로 볼 수 있다. 한 종목만 회복하면 지수 반전보다 개별 상대강도로 해석해야 한다.
대응 톤
대응 톤은 ‘대형 반도체 추격은 보류하고, 시장 전체 붕괴에도 베팅하지 않는 분화장 대응’이 적절하다. 코스피와 KOSPI200의 실패 반등, 외국인 코스피 9천억원대 순매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저점권 회귀는 오후 대형주 반등의 신뢰를 낮춘다.
반면 코스피 상승 종목 553개, 코스닥 상승 종목 883개, 화장품·소프트웨어·IT서비스·식품의 강세는 자금이 시장에서 전면 이탈한 것이 아니라는 근거다. 오후에는 코스피 6,846선과 KOSPI200 1,077선 회복 여부를 대형주 판단 기준으로, 양 시장 상승 종목 수와 코스닥 840선을 순환매 지속 기준으로 나눠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반도체는 시초가 동시 회복 전까지 방어적으로, 비반도체 강세 업종은 시장 폭이 유지되는 범위에서만 선별적으로 해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