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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4일 - 오전 장세 분석

코스피는 미국 기술주 강세를 반영해 1.50% 상승 출발했지만 반도체와 기관 매도에 상승 갭을 모두 반납했다. 반면 코스닥은 기관 매수와 바이오·성장주 확산으로 5%대 급등해, 오전장은 지수 전체의 붕괴보다 반도체 대형주와 비반도체 순환매가 갈린 분화장으로 전개됐다.

핵심 요약
  1. 코스피는 1.50% 상승 출발해 장중 2.11%까지 올랐지만, 반도체와 기관 매도에 밀려 12시 33분 0.70%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2. 코스닥은 기관이 약 4,00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승 종목이 1,429개로 확산되면서 5.13% 급등했고, 오전 10시 50분경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3. 오후에는 코스피 오전 저점과 KOSPI200 953.87선의 방어, 코스닥 772~775선 유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 회복 여부가 핵심입니다.

2026년 8월 4일 - 오전 장세 분석

한 줄 결론: 오전장은 코스피의 상승 갭 실패와 코스닥의 광범위한 기관 주도 순환매가 동시에 나타난 분화장이다. 미국 기술주 상승과 원화 안정은 개장 충격을 완화했지만, 코스피 기관 매도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를 이기지 못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상승 종목이 713개로 하락 종목 170개를 크게 웃돌아, 코스피 하락을 시장 전체의 투매로 해석하는 것도 맞지 않는다.

오전장 경로: 강한 상승 갭이 두 차례 꺾였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50% 높은 6,351.38로 출발했다. 장전 예상보다 개장 강도는 오히려 셌고, 오전 9시 4분경에는 6,389.40(+2.11%)까지 올랐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가를 지키지 못하고 기관 매도가 이어지면서 상승 폭을 빠르게 반납했다.

지수는 오전 10시경 6,080.25(-2.83%)까지 밀린 뒤 11시 전후 6,320선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전일 종가 6,257.45 위에 안정적으로 머물지 못했고, 정오 이후 다시 약해져 12시 33분 6,213.54(-0.70%)를 기록했다. 저점에서는 2.19% 반등했지만, 개장 갭과 오전 반등을 모두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코스피 경로는 실패 반등에 가깝다.

코스닥은 전혀 다른 흐름이었다. 748.19(+1.47%)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경 잠시 상승 폭을 줄였지만, 기관 매수와 바이오·성장주 확산에 힘입어 오전 10시 53분경 780.63(+5.87%)까지 올랐다. 오전 10시 50분경에는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2시 33분 775.16(+5.13%)으로 고점 대비 일부 밀렸지만 강한 상승 폭은 유지하고 있다.

주요 지수·환율·금리·선물

지표 수준 등락 기준 시점·해석
KOSPI 6,213.54 -0.70% 12:33, 시가 6,351.38과 전일 종가 모두 하회
KOSDAQ 775.16 +5.13% 12:33, 기관 주도 상승과 매수 사이드카
KOSPI200 976.21 -1.07% 12:34, 장중 1,009.09에서 953.87까지 왕복
KOSPI200 근월선물 973.45 -1.90% 12:28, 현물보다 2.76포인트 낮은 음의 베이시스
원·달러 환율 1,427.63원 -0.08% 12:28, 장중 1,420.68~1,433.38원
나스닥100 선물 28,939.25 +0.16% 12:18, 미국 기술주 환경은 약한 우호 유지
S&P500 선물 7,640.00 +0.15% 12:18, 위험 선호 훼손은 제한적
WTI 배럴당 81.02달러 +0.85% 12:18, 전일 급락 뒤 일부 반등
미국 10년물 금리 4.686% 5.9bp 하락 8월 3일 미국 종가 기준

KOSPI200은 1,002.75로 출발해 1,009.09까지 오른 뒤 953.87까지 급락했다. 장전 핵심선이었던 995선과 전일 종가 986.72를 모두 이탈했고, 근월선물도 현물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미국 선물이 소폭 상승하고 원·달러가 1,420원대에 머무는 가운데 국내 대형주 지수만 약하다는 점은, 오전 하락의 중심이 해외 위험 회피보다 국내 반도체·기관 수급에 있음을 보여준다.

환율은 오전 11시 10분경 1,420.68원까지 낮아졌다가 1,427원대로 반등했다. 원화 안정은 지수의 10시 저점 반등에 도움을 줬지만, 코스피 추세를 되돌릴 정도의 동력은 아니었다. WTI도 전일 미국 종가보다 약 0.85% 반등해 장전의 유가 하락 효과가 일부 약해졌다.

수급: 코스피 기관 매도와 코스닥 기관 매수가 정반대

12시 25분 기준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222억원, 기관이 5,47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996억원, 기타법인은 69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도는 전일의 조 단위 매도보다 크게 줄었지만, 기관 매도가 상승 갭을 눌렀다.

기관 내부에서는 금융투자 2,470억원, 사모펀드 4,049억원, 투신 507억원 순매도가 부담이었다. 반면 연기금은 1,44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전체를 장기 자금의 일괄 이탈로 보기보다는 금융투자·사모펀드의 매도와 연기금 방어가 엇갈린 구조로 볼 필요가 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3,9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262억원, 개인은 1,685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 2,749억원, 투신 511억원, 사모펀드 419억원, 연기금 244억원 등 기관 세부 주체가 비교적 고르게 매수에 참여했다. 코스닥 급등은 개인 추격보다 기관 자금이 주도한 흐름이라는 점에서 오전까지의 상승 질은 코스피보다 낫다.

업종 확산: 지수보다 종목 수가 강하다

12시 3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은 상승 713개·보합 32개·하락 170개, 코스닥은 상승 1,429개·보합 47개·하락 250개다. 코스피가 하락하는데도 상승 종목 비중은 77.9%에 달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초대형주의 지수 기여도가 실제 체감 장세를 크게 왜곡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문구류 11.34%, 에너지장비·서비스 9.42%, 건강관리기술 9.35%, 생물공학 9.30%, 우주항공·방산 9.02%가 강했다. 반면 반도체·반도체장비는 2.76%, 자동차부품은 1.60%, 자동차는 1.47% 하락했다. 반도체 대형주에서 바이오·방산·전력·통신·소프트웨어로 자금이 퍼지는 순환매가 오전장의 핵심이다.

다만 코스닥은 이미 5% 넘게 오른 고변동성 구간이다. 상승 종목 수와 기관 수급이 강하더라도, 오후에 고점 부근을 지키지 못하면 상승 폭 반납도 빠를 수 있다.

핵심 뉴스와 시장 영향

1. 미국발 훈풍은 개장 방향은 맞혔지만 지속성까지 보장하지 못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은 2.13%, S&P500은 1.4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5% 상승했고 유가와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 재료는 코스피의 1.50% 상승 출발로 반영됐다. 그러나 독립적인 국내 반도체 실적 촉매가 없었던 데다 전일 대규모 매도의 잔여 압력이 남아 있어, 미국장 상승은 시초가 이후의 매물을 흡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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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스피는 기관 매도, 코스닥은 기관 매수로 갈렸다

코스피는 6,300선에서 출발해 6,000선까지 밀린 뒤 6,200선에서 등락했고, 코스닥은 5% 이상 급등하며 사흘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방산·전력·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원·달러가 1,420원대에 머문 점은 비반도체 성장주의 할인율 부담을 낮췄다. 오전 시장은 한 방향의 위험 선호보다 대형 반도체 조정과 비반도체 확산이 교차한 장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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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이오와 반도체 소부장이 코스닥 확산을 이끌었다

코스닥에서는 바이오 대형주뿐 아니라 2차전지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까지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약세에도 유가증권시장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압도한 점도 확인됐다. 반도체 투톱 쏠림이 완화되는 과정이라는 해석은 가능하지만, 이것이 곧바로 코스피 대형주의 추세 회복을 뜻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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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전 시나리오와 달라진 점

장전 예상 오전 실제 해석 오후 확인 조건
KOSPI200 995선 부근의 완만한 반등 또는 초반 복구 1,002.75 출발, 1,009.09 고점 뒤 953.87 저점 개장 방향은 맞았지만 갭 지속성을 크게 과대평가 986.72 회복 여부와 953.87 재이탈 여부
원·달러 1,430원 안팎 안정이 위험을 완충 1,420.68까지 하락 후 1,427원대로 반등 환율 완충은 작동했지만 기관·반도체 매도를 상쇄하지 못함 1,430원 아래 유지 여부
외국인 매도 중단과 기관 중립 이상이 반등의 조건 외국인 -222억원, 기관 -5,470억원 외국인 매도 둔화는 확인됐지만 기관 매도가 갭 실패의 핵심 기관 매도 확대 중단과 금융투자·사모펀드 흐름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시가를 함께 지켜야 함 두 종목 모두 상승 출발 후 시가와 전일 종가 하회 국내 반도체 전이는 실패 삼성 239,500원·하이닉스 1,567,000원 회복
코스닥 737선 유지와 시장 폭 확산 코스닥 +5.13%, 상승 1,429개, 매수 사이드카 방향은 맞았지만 강도를 크게 과소평가 772~775선과 기관 순매수 유지

장전 판단은 상승 출발 방향과 환율 안정은 맞았지만, 코스피 기관 매도와 반도체 투톱의 시가 이탈이 만든 갭 실패를 과소평가했다. 반대로 코스닥의 기관 주도 상승과 시장 폭 확산은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태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44,500원(+2.09%)에 출발해 시가가 곧 고가가 됐고, 오전 10시경 228,000원(-4.80%)까지 밀렸다. 12시 33분에는 232,500원(-2.92%)이다. 전일 종가 239,500원과 시가 244,500원을 모두 밑돌아, 미국 반도체 강세의 국내 전이는 실패한 상태다.

오후에는 239,500원 회복이 첫 번째 복구 신호다. 반대로 228,000원을 다시 이탈하면 오전 저점 방어가 무너진다. 시가 244,500원까지 회복하기 전에는 추세 반전보다 낙폭 회복으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1,620,000원(+3.38%)에 출발해 1,630,000원까지 오른 뒤 1,483,000원(-5.36%)까지 급락했다. 12시 34분에는 1,536,000원(-1.98%)으로 삼성전자보다 낙폭은 작지만, 전일 종가 1,567,000원과 시가 1,620,000원을 모두 하회한다.

1,567,000원 회복은 단기 매물 흡수 여부를 확인하는 첫 기준이고, 1,620,000원 회복까지 이어져야 개장 갭 실패를 되돌렸다고 볼 수 있다. 1,483,000원 재이탈은 반도체 대형주 매도 재가속 신호다.

두 종목 모두 오전 저점에서 반등했지만 시가를 지키지 못했다. 코스피200의 방향을 바꾸려면 한 종목의 상대 선방이 아니라 두 종목의 전일 종가 동반 회복이 필요하다.

오후 확인 조건

  1. 코스피 저점 방어: KOSPI 6,080.25와 KOSPI200 953.87을 지키면 오전 투매성 하락의 재현은 피할 수 있다. 전일 종가 6,257.45와 KOSPI200 986.72를 되찾아야 실패 반등 평가가 완화된다.
  2. 코스닥 고점 유지: 코스닥이 772~775선과 기관 3,000억원대 이상 순매수를 유지하면 순환매 지속이 우위다. 시가 748.19를 다시 시험하면 사이드카 이후 상승의 질이 빠르게 약해진다.
  3. 수급 분화 완화: 코스피 기관 매도가 더 확대되지 않고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는지 확인해야 한다. 코스닥은 기관 매수 유지와 외국인 매도 축소가 동시에 나타나면 종가 고정력이 높아진다.
  4. 반도체 동반 회복: 삼성전자 239,500원과 SK하이닉스 1,567,000원을 함께 회복해야 코스피의 상승 전환 신뢰도가 생긴다.
  5. 환율·유가: 원·달러 1,430원 아래는 완충 재료지만 단독으로 추세를 바꾸지는 못한다. WTI가 82달러 위로 빠르게 오르면 장전의 유가 하락 효과는 더 약해진다.

대응 톤

오후 대응 톤은 코스피 반도체에는 보수적, 비반도체 순환매에는 중립 이상이다. 코스피 지수와 KOSPI200만 보면 실패 반등이지만, 양 시장의 상승 종목 수는 전면적인 위험 회피와 거리가 멀다.

다만 코스닥은 이미 5%대 급등과 사이드카를 거친 만큼 가격을 뒤쫓기보다 772~775선과 기관 수급의 유지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낫다. 코스피는 오전 저점 방어만으로 추세 회복을 선언하기 어렵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 회복이 먼저다.

오후의 핵심은 코스피 반도체 약세가 시장 전체로 번지는지, 아니면 코스닥·비반도체의 기관 주도 확산이 종가까지 유지되는지다. 현재까지는 전면 붕괴보다 분화 지속 쪽에 무게가 실린다.